[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고 EPL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무엇을? 유니폼 스폰서 수익이다.
현재 리버풀은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2025-26시즌부터 나이키를 떠나 아디다스로 갈아탄다. 리버풀이 아다디스로 돌아오는 것은 13년 만이다.
아디다스와 다시 손을 잡으면서 리버풀은 엄청난 돈을 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EPL에서 유니폼 스폰서 1위는 맨유다. 맨유는 연간 9000만 파운드(1608억원)를 벌고 있다. 리버풀이 이 금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맨유도 유니폼 스폰서가 아디다스다. 이 기업이 추락하고 있는 맨유보다 상승하고 있는 리버풀에 더욱 큰 점수를 준 것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아다디스가 9000만 파운드 이상 거래에 합의를 했다. 리버풀과 아디다스의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은 맨유가 아디다스와 맺은 현재 계약보다 더욱 크다”고 보도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고문으로 활약한 축구 금융 전문가 스테판 보슨 역시 이 매체를 통해 “리버풀과 아디다스의 거래는 맨유의 거래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조화돼 있다.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리버풀의 계약에는 유니폼 판매와 경기장에서의 성과에 따른 재정적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수익성이 큰 인센티브다. 기본 계약이 6000만 파운드(1072억원)고,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9000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다. 최소 맨유 수준이고,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이 9000만 파운드 이상 수익을 내면 세계 클럽 유니폼 스폰서 수익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맨유가 3위다. 세계 1위는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1년에 1억 1000만 파운드(1966억원)를 벌고 있다. 2위 역시 스페인의 명가 바르셀로나다. 이 클럽은 1억 파운드(1787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다른 리그의 대표적인 클럽들을 보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6800만 파운드(1215억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4600만 파운드(822억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250만 파운드(759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536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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