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을 부쉈던 김주형(22)의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KPGA는 30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종료 후 KPGA 회원인 김주형 선수의 본인 사용 라커 문 파손과 관련해 사건 발생 직후 정확한 경위 파악을 진행했다”면서 “사무국과 상벌위원회가 경위를 파악한 결과 김주형 선수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6일 오후 2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김주형에게는 이날 출석 통보가 전해졌다.
김주형은 안병훈과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제는 다음이다. 분을 참지 못했던 듯 싶다. 라커룸을 문짝을 부쉈다. 다른 회원들도 사용하는 공용 시설이 손상되면서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이 사실이 전해진 뒤 KPGA 측은 하루 뒤인 28일 “경위를 파악한 뒤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위를 파악한 결과 KPGA는 상벌위를 여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KPGA는 “김주형 선수가 출석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서면으로 소명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작성해 상벌위원회 개최 전까지 제출해도 되지만 불출석 사유로 인해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스로 본인의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김주형 선수가 본인 소셜 미디어 채널 및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김주형 선수의 행동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생각하나 KPG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 공식적으로 일단락되거나 종결됐고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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