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유망주 육성을 위해 일본으로 보낸다.
LG는 30일 “투수 3명 이지강, 성동현, 허용주와 포수 이주헌 등 선수 4명과 김광삼, 박종곤 코치가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총 6명의 인원이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의 일정으로 마무리캠프를 소화하고 온다.
먼저 이지강은 올 시즌 1군에서 46경기 2승 3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이 있었으나 꾸준히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나서며 가능성을 보였던 이지강이지만 올해는 기복을 보이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단 2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고, 롱릴리프, 추격조 등 다양한 보직에 나섰으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2018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입단한 성동현은 올해 1군 무대서 2경기 등판에 그쳤다. 2군에서는 시즌 초반 불펜으로 나섰으나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환했다. 31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마크했다.
지난해 신인 허용주도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아직 1군 무대 데뷔를 하지 못했다. 올해 2군에서는 9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8에 그쳤다. 11이닝을 던졌는데 17볼넷을 내주면서 제구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포수 이주헌의 이름도 눈에 띈다. 2022년 LG에 입단한 이주헌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막판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서 타율 0.667 4안타 3타점을 올렸고, 송구 능력을 인정 받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도 누렸다.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LG가 백업 포수 허도환과 재계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 대명사’로 불리는 김범석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일본에서 얼마만큼 성장해서 돌아오는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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