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가 장기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아놀드는 리버풀의 장기 재계약을 거절했다”며 “그의 의도는 새로운 도전을 찾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갖는 유일한 클럽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의 아놀드는 2004년 6살의 나이로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6년까지 단 한 번의 임대 생활 없이 12년 동안 오직 리버풀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아놀드는 2016-17시즌부터 2년 연속 구단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아놀드는 리버풀 통산 310경기 19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았던 아놀드는 올 시즌에도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보좌하는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여전히 리버풀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놀드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2021-22시즌 도중 리버풀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연장 계약 없이 올 시즌이 끝나면 아놀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아놀드는 현재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놀드와 이적 협상을 진행하려고 계획까지 세웠다.
리버풀은 여전히 아놀드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놀드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한다. 레알을 포함한 여러 구단이 그에게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아놀드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는 아놀드의 인터뷰를 보고 풀백으로 리버풀에서는 발롱도르 수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발롱도르 위너는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들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야망은 상당히 놀랍다. 그 인터뷰를 보고 레알로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라며 “성골유스 출신인 아놀드의 이적은 리버풀 팬들에게 큰 좌절로 다가올 것이고 재계약이 되지 않는다면 팬들은 더 큰 불만을 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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