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캠프가 시작됐다. 이번 캠프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했다. 주장 채은성도 빼놓을 수 없다.
채은성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나 “성적을 못 냈기 때문에 많은 책임감이 있다. 잘 만들어서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복귀했고, 안치홍의 영입으로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개막전에서 LG에 패하긴 했지만 그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4월부터 연패에 빠지더니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5연패, 6연패 등을 거듭하며 4월말엔 8위까지 추락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는 5월말에는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개막 두 달만에 1위부터 10위까지 찍는 등 롤러코스터를 경험한 한화다.
결국 한화는 사령탑 교체라는 카드를 썼다. 최원호 감독이 물러나고 김경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면서 한화는 후반기 반짝 성적이 점프했다. 7연승을 내달리며 대반전의 서막을 올리는 듯 했다. 8월말까지도 살얼음판 5위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막판 힘이 떨어졌다. 6위까지 올라갔지만 끝내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 이적 후 2년차 시즌에 주장 역할까지 한 채은성도 아쉽다. 124경기 타율 0.271 20홈런 83타점 OPS 0.814의 성적을 마크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과 허리 부상이 아쉽다.
채은성은 “좋은 위치에 있을 때 (순위를) 지켰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채은성 개인적으로는 2018년 LG 시절 이후 6년만의 마무리캠프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이다. 감독님도 중간에 새로 부임하셨고, 하나 돼 힘을 모아서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게 있을까. 채은성은 “아직은 없다. 반년 정도 감독님과 해보니 감독님이 중요시하는 부분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다. 팀 분위기를 많이 강조하셨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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