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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이 돌아왔다…KCC, 삼성에 4점 차 ‘신승’→3연패 뒤 2연승으로 ‘승률 5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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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서울 삼성에 4점 차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3연패에 빠졌던 ‘디펜딩챔피언’ 부산 KCC가 2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KCC는 삼성전 승리로 3승 3패 5할 승률을 달성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은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포워드 이승현과 디온테 버튼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3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턴오버를 단 3개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를 펼쳤다.

부산 KCC가 서울 삼성에 4점 차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KBL

삼성은 코피 코번이 혼자 29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지만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 또한 턴오버를 13개나 기록하는 등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 2점 차 리드를 잡은 KCC는 2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67-47 20점 차로 KCC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이 4쿼터에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데릭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코번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고, 삼성은 순식간에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부산 KCC가 서울 삼성에 4점 차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KBL

하지만 4쿼터 막판 승부가 결정됐다. 71-75에서 삼성은 이승현에게 자유투를 헌납했고, 데릭슨의 득점 이후 버튼의 자유투까지 터지며 4점 차로 패배하게 됐다. 결국 KCC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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