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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을 동원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기록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과 14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이루어냈다. 김도영은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KBO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21세 이하 최연소 최다 홈런,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우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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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정규시즌을 타율 0.347, 득점 143점, 장타율 0.647, 홈런 38개, 안타 189개로 마무리하며 KBO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안타왕으로 202개 안타를 기록하며 2014년 서건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였다.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테랑 선수들도 각자의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에 큰 기여를 했다. SSG 랜더스의 최정(37)은 4월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올 시즌 37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495홈런을 쌓아 ‘500홈런’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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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손아섭(36)은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2천505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KBO 통산 안타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손아섭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8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쳐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안타에 머물렀다.
KIA의 양현종(36) 역시 8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2천49번째 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양현종은 현재 2천76개 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 더 뛴다면 송진우의 최다승(210승)과 최다 투구이닝(3천3이닝) 기록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38)는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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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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