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수비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후 크게 고전했던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올 시즌 초반 쾌속 전진을 펼치고 있다. 지지난 시즌 김민재가 주축이 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엔 10위까지 추락했다. 절치부심 올 시즌 초반 부활에 성공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10라운드에서 명가 AC 밀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최근 리그 4연승을 신고했다. 6라운드 몬차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코모(3-0), 엠폴리(1-0), 레체(1-0)를 차례로 꺾었다. 4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거뒀다. 코파 이탈리아 팔레르모전 5-0 승리까지 포함해 5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 선두로 점프했다. 지난 시즌 무기력했던 경기력을 털어내고 승승장구 중이다. 9라운드까지 7승 1무 1패 승점 22를 마크했다. 9경기에서 16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모두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인테르 밀란(승점 18)와 유벤투스(승점 17)를 제치고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제 선두 지키기에 도전한다. 우선, 10라운드 원정 경기로 AC 밀란과 빅뱅을 벌인다. 이어서 11월 3일 아탈란타(승점 16)와 홈 경기, 11월 11일 인테르 밀란과 원정 경기, 11월 25일 AS 로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중상위권 팀들과 계속 만나게 된다. 2년 만의 스쿠데토 탈환을 위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10라운드에서 나폴리와 경기를 치르는 밀란은 4승 2무 2패 승점 14로 8위에 랭크됐다. 매우 좋지 못한 시즌 출발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2무 1패로 부진했다. 이후 살아났다. 3연승을 올려 반전에 성공했다.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1-2로 졌지만,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1-0으로 잡았다. 10라운드에서 선두 나폴리를 꺾으면 중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0라운드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벌어진다. 2위 인테르 밀란이 10위 엠폴리(승점 11)과 31일 원정 경기를 가지고, 3위 유벤투스는 같은 날 17위 파르마(승점 8)와 격돌한다. 11월 1일에는 11위 AS 로마(승점 10)와 9위 토리노(승점 14)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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