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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 난치병 아들 안고 밝은 미소로 감동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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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 시리즈(WS)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동일을 거쳐 29일에는 적지 뉴욕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차전의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는 1차전 연장 10회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날린 프레디 프리먼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직전 오른쪽 발목을 다쳤지만 WS에도 출전한 그는 “팀이 나를 지지해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에는 뉴욕으로 이동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시절 모델로 활동했던 그의 아내 첼시도 세 아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러 와 있었고 프리먼 근처에서 베츠의 아내 브리아나, 베츠의 어머니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프리먼의 셋째 아들 맥스(3세)는 지난 7월 난치병인 발레 증후군을 앓게 되어 한때 서거나 호흡하는 것도 힘든 상황에 처했다. 그는 8일간 집중 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은 후 8월 3일 퇴원했다. 프리먼도 1주일 동안 팀을 떠나 맥스 곁을 지켰다. 

팀은 하나가 되어 프리먼과 맥스를 응원했다. 중계 카메라 마지막에는 관계자가 맥스를 안고 오는 모습이 담겼고, 맥스는 아빠에게 안기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리먼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맥스를 안아주었고 뛰어온 장남의 머리도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사진 = ladodgerwives 인스타그램 캡쳐,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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