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노찬혁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해외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광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3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최근 상승세를 탔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광주는 올 시즌 파이널B로 추락했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3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힘들긴 한 것 같다. 원래 용인에서 바로 인천으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하려 했는데 하루 더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오늘도 나름 로테이션을 돌렸다. 정호연도 너무 많이 달려와서 과감하게 휴식을 주고 후반전에 전술적 변화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는 21일 “이 감독은 축구의 최신 트렌드에서 배우는 것을 받아들이며, 이는 그의 팀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감독의 원칙은 광주가 지금까지 ACLE에서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데 핵심적 요소”라고 보도했다.
이 감독은 “좋은 것 같다. 우리를 좋게 봐주셔서 광주시도 알리고 구단도 알릴 수 있게 됐다. 우리 선수들도 많이 주목하더라. 스쿼드가 강하다고 말 해줘서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국내 평가와는 달라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다만 인천전 성적은 좋지 않다. 광주는 최근 10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밀린다. 광주는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명단을 봤는데 전방 압박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선수들한테 전방 압박에 대해 인지를 시켰고, 역습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도 언급했다. 항상 인천에 오면 마지막에 실점을 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얘기했다. 상당히 거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는 세트피스 실점이 많아졌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코너킥을 실점을 내줬다. 광주는 지난 대구FC전에서 에드가에게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조호르와의 ACLE 경기에서도 코너킥에서 헤더골을 내줬다.
이 감독은 “세트피스는 수석코치가 다 담당하고 있다. 별다른 이야기는 안 했다”며 “아마 잘 준비할 것이다. 오히려 말을 안 하니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다. 그게 좋아서 그냥 놔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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