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맨유 시절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그 시기는 바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던 시절. 루니는 환멸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뛴 전설이다. 그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유 지휘봉을 잡아 2018년까지 지휘했다.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루니는 무리뉴 감독 시절 맨유와 이별을 선택한 것이다. 맨유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내용을 영국의 ‘미러’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루니는 무리뉴와 함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루니는 무리뉴에게 맨유를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루니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힘들었다. 루니는 무리뉴의 통치 기간 동안 환멸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2016-17시즌 루니는 시즌 대부분 벤치 멤버였다. EPL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에게는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무리뉴는 루니가 아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선발로 기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결국 루니는 맨유를 떠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루니는 “무리뉴가 맨유로 왔을 때, 나는 떠나야 했다. 상황이 전혀 달랐다. 무리뉴 밑에서 뛰는 시절,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나는 주장이었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다. 무리뉴가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는데, 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내가 경기에 많이 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나에게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다. 주장으로서 매일 훈련에 나갔지만,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행복하지 않아도 용감한 척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루니는 “나는 2017년 1월에 무리뉴와 통화했고, 맨유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에버턴이 임대 형식으로 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무리뉴는 유로파리그도 있고 시즌 동안 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머무르라고 했다. 시즌이 끝나면 보내준다고 약속했다”고 기억했다.
실제로 루니는 시즌이 끝난 후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더 남았고, 2018년 12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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