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 매체가 파리 셍제르망(PSG)의 스트라이커 영입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프랑스 매체 ‘풋 365’는 25일(이하 한국시각)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름이 끝날 무렵 유명 센터 포워드와 계약할 기회가 있었지만 발을 뺐다. 엔리케 감독은 현재 여러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PSG는 올 시즌 무난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리그앙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리그페이즈 19위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PSG의 가장 큰 약점은 스트라이커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공백을 안게 됐다. 그 공백을 메우려고 했던 곤살로 하무스 마저 개막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3개월 아웃이 결정됐다.
설상가상 백업 스트라이커인 랭달 콜로 무아니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아니는 리그 7경기에 출전해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무아니는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결국 무아니 자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부터 마르코 아센시오가 ‘폴스나인’ 역할을 맡았고, 이강인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오히려 두 선수가 폴스나인으로 나왔을 때 더 활약이 좋다.
아센시오는 골은 많지 않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시즌 리그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8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풋 365는 PSG의 공격력을 지적했다. 풋 365는 “이강인, 아센시오, 무아니, 바르콜라까지 최전방에 섰지만 별다른 성공이 없다. 이들 중 누구도 해당 포지션의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풋 365는 계속해서 PSG의 스트라이커 영입 부재를 원인으로 삼았다. 풋 365는 “엔리케 감독이 하무스 부상 이후 스트라이커 영입에 동의했다면 이런 운영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거물급 공격수 영입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풋 365가 말하는 공격수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PSG는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제시하자 PSG는 급하게 발을 뺐다. 이후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PSG는 추가 영입 없이 시즌을 맞이했고, 하무스의 공백을 아센시오와 이강인으로 메웠다. 풋 365는 마지막으로 “PSG가 리그에서 25골을 넣었다. 감독은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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