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단계 상승했다.
FIFA는 24일 FIFA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 17.32점을 쌓아 1589.93점을 기록해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은 지난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전 승리로 한국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요르단을 끌어내리고 B조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요르단전 승리 이후 한국은 상승세를 탔다. 한국은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4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B조 선두를 위협 받았던 한국은 이라크전 승리로 3승 1무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요르단 원정 승리로 8.03점을 추가했고, 이라크전 3-2 승리로 9.29점을 쌓아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FIFA 랭킹 22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22위에 오른 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7월과 9월에는 2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에서는 3번째다. 일본과 이란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했고, 호주전 무승부를 거두며 5.49점을 추가했다. 스위스의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지며 일본은 15위로 올라섰다.
이란은 19위를 유지했다. 일본, 이란, 한국이 그대로 아시아 지역 1위부터 3위를 지켰다. 한국에 뒤에는 호주(24위), 카타르(46위), 이라크(56위), 우즈베키스탄(58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요르단(64위), 아랍에미리트(68위)가 지켰다.
중국은 92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중국은 지난달 일본에 0-7 충격의 대패를 기록한 뒤 3차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2-1 신승을 거두며 첫 승을 따냈지만 FIFA 랭킹 추락을 막을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굳건하게 FIFA 랭킹 1위를 지켰다.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벨기에가 2위부터 6위까지 그대로 유지했고, 포르투갈이 네덜란드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7위, 8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탈리아도 콜롬비아와 순위를 맞바꿔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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