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오는 11월 4일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명단 발표는 세대교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월 14일 오후 11시에 쿠웨이트와의 5차전을 시작으로, 11월 19일 오후 11시에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치르며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B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요르단을 3점 차로 따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를 차례로 제압하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이번 예선에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등 신예들이 공격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젊은 피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홍 감독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 있는 ‘코리언 리거’들을 점검하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스위스에서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경기를 관찰하고, UAE로 이동해 원두재(코르파칸)의 활약도 체크했다. 이영준은 193㎝의 장신 공격수로, U-23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그라스호퍼에서 6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원두재는 A매치 7경기를 소화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해 6월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지만, 이번 중동 2연전에서 백업 자원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박용우(알아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원두재가 추가 자원으로 발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홍명보 감독의 세대교체 작업과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 여부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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