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건 또 무슨 세상 황당한 소리인가. 약 15년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등장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람의 예측이 아니다. 이런 예측을 할 사람은 없다. ‘AI(인공지능)’가 내놓은 예측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들을 돈으로 샀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건 국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중심에 있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14조원)다.
하지만 이런 스타 영입이 리그 수준을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실제로 역대급 돈을 쏟아 부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평균 관중은 1000명 이하다. 한 경기에 100명대 관중이 들어온 적도 있다. 처참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A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9년에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 투자에 있어서 속도를 늦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슈퍼컴퓨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롱도르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는 것이다. PIF의 자금 지원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앞으로 15년에서 30년 내에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축구 인프라를 건설하고, 개선하며, 세계적 수준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최고의 인재를 계속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러한 강화된 축구 환경에서 성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재능들이 유럽 최고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있다. AI의 예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해는 2039년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이미 호날두, 벤제마, 네이마르와 같은 최고 선수들과 함께 해며, 젊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이들로부터 배움을 얻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가정적인 것이고, 실제로 그것이 가능해지기까지는 적어도 10년에서 20년은 더 걸릴 것이다. 그러나 PIF의 사명은 명확하며, 그들은 포기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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