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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송성문’ 프리미어12 대표팀 본격 담금질…”5개팀 다 강해” 류중일 감독의 목표는 4강, 왜? [MD고척]

마이데일리 조회수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다섯 개 팀이 모두 강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대표팀은 지난 23일 소집 후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대만, 호주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포진한 B조. 류중일 감독은 현실적으로 ‘4강’을 외쳤다.

KBO 전력강화외원회는 지난 11일 프리미어12에 출전하게 될 35인 명단을 발표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만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인원은 28명이지만, 부상 선수들이 발생할 수 있고, 훈련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해 예비 인원까지 포함해 담금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때와 같은 환경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도 전부터 악재들을 만났다. 올해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손주영의 낙마가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투구를 하던 중 몸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고, 검진 결과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굴곡근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손주영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주영과 마찬가지로 구자욱도 빠질 가능성에 놓여 있다. 구자욱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구자욱은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본 이지마 접골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으나,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에는 아직까지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고,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의 합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마이데일리

악재 속에서 시작된 훈련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주장’으로 송성문을 꼽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캡틴을 맡고 있는 송성문은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타율 0.340 OPS 0.92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류중일 감독은 송성문을 주장으로 선임하게 된 배경을 묻자 “구자욱에게 주장을 맡기려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합류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고척에서 프리미어12를 준비한다. 오는 1~2일에는 쿠바 대표팀, 6일에는 상무와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8일 대만으로 떠나 적응 기간을 가진 뒤 본격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류중일 감독은 28인의 최종 엔트리가 정해지는 시점에 대한 물음에 “6일 상무와 경기가 잡혀 있다. 그 경기가 끝난 뒤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번 프리미어12에서의 목표는 무엇일까. 류중일 감독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단 4강을 가는 것이 목표”라며 ‘어린선수들이 많이 선발된 것에 대해 경험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는 말에는 “일단 프리미어12도 중요하지만,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향해서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마이데일리

경험을 쌓기 위해선 반드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조별리그를 돌파하기 위해선 최소 3승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대회와는 달리 4강 슈퍼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조별리그에 속해 있는 모든 팀들이 그만큼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나오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사사키 로키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쿠바의 경우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에도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반 모이넬로, 라이델 마르티네즈가 합류할 전망이다.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승선한다. 호주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격을 당할 정도로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 대만 또한 이제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다섯 개 팀이 모두 강하다. 일본에서 가서 봤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잘 치더라. 그리고 대만도 기본기를 비롯해서 일본스럽게 많이 바뀌었다. 쉬운 팀이 없는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도 “일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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