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V-리그 무대 누비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코트 위 새로운 활력소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장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24-25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중국 국적 2명, 일본과 호주 각 1명씩, 여자부에는 중국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까지 각 1명씩 뽑혀 지난시즌(6개국)보다 2개국이 늘어난 남녀부 총 8개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 믿고 보는 1순위! 코트 장악한 페퍼저축은행 장위-우리카드 알리
가장 기대를 모았던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꼽힌 선수들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와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그 주인공이다.

장위는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기대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기준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앞서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197cm의 신장을 십분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장위는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와 속공 6위(성공률 50.00%) 등에도 이름을 새겼다.

활약은 V-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위는 지난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개막전 승리다.

공수 완벽했다. 장위는 12점을 올렸는데, 성공률은 57.14%로 순도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와 자비치(이상 14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벽도 세웠다. 블로킹 3개로 팀 내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도로공사 공격진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장위 덕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알리 역시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76%), 퀵오픈 2위(성공률 70%), 득점 5위에 올랐던 알리는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 출전해 11점(공격 성공률 45%)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현대캐피탈에 분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 그리고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 남녀 유일 아시아쿼터 세터, 한국전력 야마토-IBK기업은행 천신통
세터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린다. 세터의 손끝을 거치지 않는 플레이는 없다. 그만큼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의 야마토, IBK기업은행 천신통은 남자부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로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야마토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임성진과 엘리안 모두 각 26점씩을 나눠 가질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시즌 첫 경기서 씻어낸 것이다.

천신통은 지난 컵대회 때부터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코트를 누볐다. 대회 초반에는 공격수와의 호흡이 다소 어긋난 듯 보였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웃게 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선택은 천신통이었다. 23일 현대건설전에 선발로 나선 천신통은 팀의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점차 V-리그에 녹아들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메가 / 사진=KOVO 제공

▲ 재계약 이유 증명한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남녀부 14개 구단 중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한 구단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의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위파위(태국)가 다시 한 번 팀과 동행하는 가운데, 팀이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두 선수가 코트 안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먼저, 메가는 지난 20일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16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지난시즌 V-리그에 입성한 메가의 개인 최고 성공률이다.

메가는 지난시즌 V-리그 첫 해에 팀 내 공격 점유율 30.6%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1위(736점) 마크 등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올려놨다. ‘메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시즌도 메가를 향한 기대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위파위 역시 공수 양면에서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 출전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20점을 마크했다. 리시브는 효율은 5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IBK기업은행전에도 나선 위파위는 10점(공격 성공률 35.71%)으로 모마(25점)와 양효진(15점)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이 외에도 20일 우리카드전에서 14점을 올려 레오, 허수봉과 삼각편대를 구축한 덩신펑(중국)과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한 파즐리(이란)를 비롯해, 지난 컵대회에서 활약한 GS칼텍스의 와일러(호주),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카자흐스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피치(뉴질랜드), 대한항공의 아레프(이란), OK저축은행의 장빙롱(중국), KB손해보험의 스테이플즈(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다저스 2236억원 1루수 망신…WS 타자 탑10 빠졌는데 급기야 “WS 로스터 제외, 진지하게 고민해야”
  • “이임생, 쇼크 받고 병원행”…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
  • '주장 송성문' 프리미어12 대표팀 본격 담금질…"5개팀 다 강해" 류중일 감독의 목표는 4강, 왜? [MD고척]
  • 이강인의 절묘한 어시스트 놓쳤지만 곧바로 베테랑 면모를 보여줬다…이라크전 1골 1도움 [곽경훈의 현장]
  • “누군가 거액의 수표를 건넬 거야”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WS 타자랭킹 1위는 FA 5억달러+α 예약남
  • "월드클래스 이탈, 토트넘에게 큰 타격" 英 언론도 'SON 부상 재발'에 화들짝..."32살 안타깝다" 고백은 진심이었다

[스포츠] 공감 뉴스

  • KIA 라우어, 삼성에 대한 설욕의 기회…KS 3차전 각오 밝혀
  • 2007년과 2013년의 교훈, 삼성의 KS 반격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 "손주영 제외, 구자욱도 어려울 듯"…'시작부터 난관' 류중일호, 35人 외 추가 발탁 가능성↑ [MD고척]
  • 바이에른 뮌헨도 '러브콜'...커리어 최악의 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하나?
  • 롯데 현도훈·NC 신영우, 나란히 5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 견인
  • 5년 만에 돌아온 안병훈 “한국팬들 응원 큰 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 달짝지근한 양념에 자꾸 손이가는 떡갈비 맛집 BEST5
  • 겨울 간식 끝판왕! 추워지면 저절로 생각나는 붕어빵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맛, 곰탕 맛집 BEST5
  • 양반에서 구단주로…박정민이 ‘1승’에서 보여줄 얼굴은?
  • [인터뷰] ‘대세’에 연연하지 않는 ‘대세’ 박지환의 이야기
  • [오늘 뭘 볼까] 배우를 보는 맛..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 [데일리 핫이슈] 손예진‧지창욱 영화 ‘스캔들’ 호흡, 해녀 되는 배우 송지효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로제, '아파트' 뮤비 1억뷰 돌파 "고민과 걱정 딛고 힘"

    연예 

  • 2
    '장원영·카리나 비방' 유튜버 탈덕수용소, 징역 4년 구형…2억원 추징도 함께

    뉴스 

  • 3
    조달청, 공공건물 충전기 지상 설치 '설계 반영'

    차·테크 

  • 4
    '여왕벌 게임' 모니카X장은실→구슬까지…블랙 앤 화이트 카리스마[화보]

    연예 

  • 5
    미쉐린, 페라리 F80에 타이어 독점 공급한 이유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다저스 2236억원 1루수 망신…WS 타자 탑10 빠졌는데 급기야 “WS 로스터 제외, 진지하게 고민해야”
  • “이임생, 쇼크 받고 병원행”…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
  • '주장 송성문' 프리미어12 대표팀 본격 담금질…"5개팀 다 강해" 류중일 감독의 목표는 4강, 왜? [MD고척]
  • 이강인의 절묘한 어시스트 놓쳤지만 곧바로 베테랑 면모를 보여줬다…이라크전 1골 1도움 [곽경훈의 현장]
  • “누군가 거액의 수표를 건넬 거야”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WS 타자랭킹 1위는 FA 5억달러+α 예약남
  • "월드클래스 이탈, 토트넘에게 큰 타격" 英 언론도 'SON 부상 재발'에 화들짝..."32살 안타깝다" 고백은 진심이었다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차그룹, 美 자동차 평가에서 '2024 전기차 톱 픽' 대거 수상

    차·테크&nbsp

  • 2
    에스파·엔하이픈·라이즈·키오프 등...'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실황 26일 방송

    연예&nbsp

  • 3
    자유언론에 떠나보낸 남편 안종필은 “평생이 기자인 사람”

    뉴스&nbsp

  • 4
    이 車 “지금 사면 손해본다”… 예상 밖 가격 하락 소식, 네티즌들 ‘기대감 상승’

    차·테크&nbsp

  • 5
    “아빠들이 원하던 바로 그 車”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운 쉐보레의 새로운 대형 SUV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KIA 라우어, 삼성에 대한 설욕의 기회…KS 3차전 각오 밝혀
  • 2007년과 2013년의 교훈, 삼성의 KS 반격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 "손주영 제외, 구자욱도 어려울 듯"…'시작부터 난관' 류중일호, 35人 외 추가 발탁 가능성↑ [MD고척]
  • 바이에른 뮌헨도 '러브콜'...커리어 최악의 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하나?
  • 롯데 현도훈·NC 신영우, 나란히 5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 견인
  • 5년 만에 돌아온 안병훈 “한국팬들 응원 큰 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 달짝지근한 양념에 자꾸 손이가는 떡갈비 맛집 BEST5
  • 겨울 간식 끝판왕! 추워지면 저절로 생각나는 붕어빵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맛, 곰탕 맛집 BEST5
  • 양반에서 구단주로…박정민이 ‘1승’에서 보여줄 얼굴은?
  • [인터뷰] ‘대세’에 연연하지 않는 ‘대세’ 박지환의 이야기
  • [오늘 뭘 볼까] 배우를 보는 맛..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 [데일리 핫이슈] 손예진‧지창욱 영화 ‘스캔들’ 호흡, 해녀 되는 배우 송지효

추천 뉴스

  • 1
    로제, '아파트' 뮤비 1억뷰 돌파 "고민과 걱정 딛고 힘"

    연예 

  • 2
    '장원영·카리나 비방' 유튜버 탈덕수용소, 징역 4년 구형…2억원 추징도 함께

    뉴스 

  • 3
    조달청, 공공건물 충전기 지상 설치 '설계 반영'

    차·테크 

  • 4
    '여왕벌 게임' 모니카X장은실→구슬까지…블랙 앤 화이트 카리스마[화보]

    연예 

  • 5
    미쉐린, 페라리 F80에 타이어 독점 공급한 이유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차그룹, 美 자동차 평가에서 '2024 전기차 톱 픽' 대거 수상

    차·테크 

  • 2
    에스파·엔하이픈·라이즈·키오프 등...'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실황 26일 방송

    연예 

  • 3
    자유언론에 떠나보낸 남편 안종필은 “평생이 기자인 사람”

    뉴스 

  • 4
    이 車 “지금 사면 손해본다”… 예상 밖 가격 하락 소식, 네티즌들 ‘기대감 상승’

    차·테크 

  • 5
    “아빠들이 원하던 바로 그 車”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운 쉐보레의 새로운 대형 SUV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