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점에 관여됐다.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냐키 페냐, 알레한드로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즈,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 마르크 카사도, 페드리, 페르민 로페스,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로,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 세르지 그나브리, 마누엘 노이어,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이 먼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 후 1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김민재와의 볼 경합에서 승리한 뒤 로페스에게 패스했다. 로페스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팔리냐에게 연결했고 팔리냐는 노이어와의 1대1 상화에서 침착하게 제쳐낸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그나브리에게 한번에 연결했다. 그나브리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로페즈가 김민재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노이어와의 대치 상화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 레반도프스키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은 로페즈의 파울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득점을 선언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4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돌파를 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바르셀로나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하피냐는 후반 10분 또 뮌헨의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렸고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이자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4-1 완승으로 끝이 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7.6점인 케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는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3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를 기록하면서 101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패스 성공률도 99%로 높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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