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스페인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전설적인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이별 소식이 전해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ATM의 상징적인 지도자다. 지난 2011년 ATM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까지 무려 13년을 지휘하고 있다. ATM 역대 최장수 감독이다.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현직 최장수 감독이기도 하다. 또 유럽에서 독일 하이덴하임의 프랑크 슈미트 감독에 이어 현역 최장수 감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럽 빅클럽 중에서는 최장수 감독으로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양강 체제의 라리가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을 장악했고,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내세웠다. 라리가 양강 체제를 3강 체제로 바꾼 지도자다.
ATM에서 총 693경기를 지도했고,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등 총 8회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을 2번이나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아쉽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올해 54세가 된 시메오네 감독이 ATM을 떠나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TM과 함께 라리가를 떠날 계획이다. 그가 가고자 하는 곳은 이탈리아다. 그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수비.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의 나라 입성을 열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중 하나인 인터 밀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El Chiringuito’는 “ATM의 시메오네가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시메오네는 2027년까지 ATM과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시메오네에게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시네오네는 ATM에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가족들은 마드리드를 떠나기를 원하지 않지만, 시네오네는 떠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시네오네는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시메오네는 인터 밀란을 잘 알고 있다. 내년 여름 클럽의 소유권 변경이 이뤄질 것이고, 시메오네는 그 순간 떠날 것이다. 시네오네는 훌륭한 감독이고, 축구 천재다. 13년 동안 이토록 오랜 기간 영향력을 지속한 감독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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