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서 2회말 홈런포 가동
정규시즌서 홈런 2개 모자라 아쉽게 ’40홈런-40도루’ 달성 실패
모자란 홈런 2개 채우며 KIA 우승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자신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IA가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포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도영은 바깥쪽 빠진 공을 결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한국시리즈서 2경기 만에 터진 김도영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올해 정규시즌서 ’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프로 3년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은 첫 가을야구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스타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달성 도전에 나섰다가 홈런 2개가 모자라 아쉽게 대기록을 이루지 못했던 김도영이 한국시리즈서 아쉬움을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은 ’40홈런-40도루’ 달성에 실패한 김도영을 향해 ‘한국시리즈서 남은 2개를 채우면 된다’고 격려했는데 일단 2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홈런 40개를 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도영은 이제 하루 휴식 이후 25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3~4차전에 나선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홈런이 잘 나오기 때문에 김도영이 또 한 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오후 4시부터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은 KIA는 2차전서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3으로 꺾고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만약 김도영이 대구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40-40′ 달성에 성공한다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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