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세기의 이적’이 이뤄졌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의 핵심 영입이었다.
벨링엄 효과는 컸다. 지난 시즌 스페인과 유럽은 벨링엄 ‘센세이션’으로 뜨거웠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오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2경기에 출전해 23골 13도움을 올렸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었다.
벨링엄 효과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로 인해 벨링엄은 2024년 발롱도르 수상 유력 주자다. 팀 동료 비니시우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벨링엄이 수상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한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1535억원)였다. 맞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적료다. 그런데 비공식 이적료가 존재했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 이적료를 도르트문트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계약서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
즉 기본 이적료가 1억 300만 유로이고,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적을 낼 때마다 추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벨링엄이 좋은 활약을 하면 할 수록,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할 돈은 많아진다. 그 추정 이적료가 총 1억 3390만 유로(1997억원)까지 올라갈 것이라 파악되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벨링엄의 이적료를 모두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1억 3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벨링엄을 영입했다. 그렇지만 계약 세부 규정에 따라, 조건이 충족된다면 총 금액은 1억 3390만 유로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와 UCL에서 우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1000만 유로(150억원) 추가 지급이 확정됐다. 또 벨링엄의 경기 출전 시간, 경기 수, 개인상 수상 등도 추가 비용을 발생 시킨다. 벨링엄이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800만 유로(120억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시에도 마찬가지다. 이 계약의 기간은 2029년까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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