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를 받는 전설이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 8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코파 아메리카도 2회 우승. 그럼에도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는 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각종 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메시가 전성기일때 바르셀로나는 역대 가장 화려한 황금기를 누렸다.
메시는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이다. 때문에 ‘라 마시아’ 출신 중 많은 이들이 ‘제2의 메시’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라 마시아’ 출신 뿐 아니라 많은 재능 있는 인재들이 ‘제2의 메시’라는 기대감을 품었지만, 아직까지 ‘제2의 메시’는 등장하지 못했다. 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은 ‘부상’이다. 즉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능력이고 경쟁력이다. 부상이 없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제2의 메시’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메시는 15년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을 하면서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거의 부상이 없었다고 하는 것이 맞다. 때문에 오랜 시간 정상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엄청난 재능으로 반짝 스타가 되는 선수들은 많아도, 메시처럼 최정상에서 부상 없이 오랫동안 유지한 선수는 드물다. 그래서 메시가 역대 최고라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공격수,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전성기를 보낸 다리오 펠만이 이런 주장을 펼쳤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후계자들이 꾸준히 등장하지만, 그들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진정한 제2의 메시를 만들고 싶다면, 어린 선수들의 몸상태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혹사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펠만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라민 야말이 부상을 당했다. 야말의 부상 위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이 야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야말이 받고 있는 태클을 어떤가. 경기장에서 부상으로 쫓겨날 위험이 있다.
야말에 관해서, 이 소년은 17세다. 엄청난 선수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부상 위험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훌륭한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들의 커리어 궤적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안수 파티다. 그는 부상으로 지속적인 문제를 겪었다. 페드리 역시 혹사를 당하고 있다. 그는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 가능한 모든 경기를 뛰었다. 심지어 올림픽에도 뛰었다. 너무 많은 경기다. 가비 역시 부상을 입었고, 11개월을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포함해 이런 젊은 선수들을 돌보지 않는다면 엄청난 곤경에 처할 것이다.
이 선수들은 축구 선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여전히 성장해야 한다. 신체적으로도 더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혹사로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런 젊은 선수들에게 매 시즌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한다면 이들에게 클럽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을 더 잘 돌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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