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경문→이동욱→강인권→이호준→공룡들의 사령탑 순혈주의, 여기에 LG 색깔을 살짝 ‘소문이 사실로’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LG 이호준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NC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는 결국 사령탑 순혈주의를 이어갔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령탑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러나 순혈주의를 이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NC가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 잔여일정 및 2차전 취소 발표 직후 이호준 4대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NC는 이호준 감독에게 3년 최대 14억원 계약을 안겼다. 신임감독 치고 파격적인 조건이다. 3년 18억원 계약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2024년 4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LG 이호준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타격 조언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NC의 이호준 감독 선임은 일찌감치 소문이 퍼졌다. NC가 시즌 종료 직전 강인권 전 감독을 경질하자 외부에서 수혈할 경우 이호준 감독이 단연 1순위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NC는 당시 이호준 감독과 접촉한 건 아니었다.

NC는 내부인사, 외부인사 모두 고려하고 리스트업을 했으나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서 탈락한 직후 이호준 감독과 접촉, 인터뷰 및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코치진에선 뚜렷한 신임감독 적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이로써 NC는 1대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2대 이동욱 전 감독, 3대 강인권 전 감독에 이어 감독 순혈주의를 이어갔다. 이호준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N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NC에서 2019년부터 코치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이호준 감독은 2022시즌 시작과 함께 LG 트윈스로 옮겨 2년간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23년 LG에서 통합우승을 맛봤다. 2024년에는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거쳐 수석코치를 맡았다. 감독이 되기 위한 코스를 충실히 밟은, 전형적인 케이스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2023시즌 후 SSG 랜더스의 신임감독 후보에도 오르는 등 업계 전반에서 어느 팀에서든 차기감독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카리스마 있고, 지도력을 갖췄고, 코치 경험까지 충실히 쌓아왔다.

NC는 결과적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감독을 영입했지만, 사실상 순혈주의를 이어갔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이호준 감독의 LG 시절 축적한 노하우를 가져올 수 있는 이점도 누리게 됐다. 이동욱 전 감독, 강인권 전 감독에 이어 NC 2~4대 감독 모두 한화 김경문 감독의 제자라는 것도 눈에 띈다.

2022년 8월 3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NC-LG'의 경기. 문보경, 이호준/마이데일리

NC는 2020년 통합우승 이후 내리막길이다. 2023년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 돌풍을 일으킨 전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전임감독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이호준 감독이 팀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푸이그와 이정후의 재회,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영웅들 중심타선, 그들의 시너지가 그립다
  • 23세 무명의 공격수 깜짝 등장, 굴욕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없었다…어떻게 OK 영웅 됐나 "열심히 하니 기회 온다"
  • '혜성특급 경쟁자 추가되나' LAD 단장 "슈퍼 유틸리티 키케, 문 여전히 열려있어" 재계약 언급
  • '3점포 쾅쾅쾅쾅쾅쾅! 오늘은 내가 해결사' 위긴스 41득점 大폭발→OKC 승리 견인…SGA도 29득점 지원
  • 직구 상대 타율 0.230…통산 197홈런 타자의 이상 신호, 2025년 초점은 명확하다
  • "226홈런 북극곰·191홈런 FA 최대어 오퍼" 소토·사사키 놓친 TOR, 오프시즌 막판 뒤집기 시도

[스포츠] 공감 뉴스

  • “상당히 끔찍한 부상이었어, 다행히 4주 동안…” 다저스 2362억원 사나이의 고백, 그걸 참고 WS MVP
  • 아모림이 공개 비난했던 래시포드, 결국 맨유 떠난다…아스톤 빌라 메디컬 테스트
  • 기부천사, 타투 마니아, 나스타 버금가는 웨이트 머신…KIA 위즈덤은 양파? 매력이 까도까도 끝없다
  • 6년전 KBO 타점왕, 日에서 코치로 새출발... 감독의 요청 있었다 "한미일 모두 경험해 도움 될 것"
  • 이변은 없었다! '아모림의 황태자' 맨유 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올 시즌 3번째+두 달 연속' 수상
  • "실망스럽다" 절친 김하성·ERA 1.75 클로저·24HR 외야수 이탈→342홈런 레전드, SD 행보에 한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성재 이동휘 선생' 발자취 돌아보다

    뉴스 

  • 2
    “제2경인 방음터널보다 우회도로 건설비가 더 적게 들어”

    뉴스 

  • 3
    ‘최민환과 이혼’ 율희, 배신한 약혼자에 복수 “더 예뻐졌네”

    연예 

  • 4
    "생활복지·다극체제로 공존과 성장 이끌것"

    뉴스 

  • 5
    강릉시, 올 관광객 4000만명 시대 연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푸이그와 이정후의 재회, 다시 볼 수 없는 조합…영웅들 중심타선, 그들의 시너지가 그립다
  • 23세 무명의 공격수 깜짝 등장, 굴욕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없었다…어떻게 OK 영웅 됐나 "열심히 하니 기회 온다"
  • '혜성특급 경쟁자 추가되나' LAD 단장 "슈퍼 유틸리티 키케, 문 여전히 열려있어" 재계약 언급
  • '3점포 쾅쾅쾅쾅쾅쾅! 오늘은 내가 해결사' 위긴스 41득점 大폭발→OKC 승리 견인…SGA도 29득점 지원
  • 직구 상대 타율 0.230…통산 197홈런 타자의 이상 신호, 2025년 초점은 명확하다
  • "226홈런 북극곰·191홈런 FA 최대어 오퍼" 소토·사사키 놓친 TOR, 오프시즌 막판 뒤집기 시도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건 좀 대박이네…"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버리지 말고 '이렇게' 써보세요

    여행맛집 

  • 2
    본지, 트럼프 최고 신뢰 언론 워싱턴타임스와 협력 합의

    뉴스 

  • 3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상) 위태로운 명품 주거단지·특화산업 유치

    뉴스 

  • 4
    낙곱새 사위식당 맛있게 먹는 꿀팁, 여의도역 맛집

    여행맛집 

  • 5
    3일부터 2월 임시국회…민생 나아질까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상당히 끔찍한 부상이었어, 다행히 4주 동안…” 다저스 2362억원 사나이의 고백, 그걸 참고 WS MVP
  • 아모림이 공개 비난했던 래시포드, 결국 맨유 떠난다…아스톤 빌라 메디컬 테스트
  • 기부천사, 타투 마니아, 나스타 버금가는 웨이트 머신…KIA 위즈덤은 양파? 매력이 까도까도 끝없다
  • 6년전 KBO 타점왕, 日에서 코치로 새출발... 감독의 요청 있었다 "한미일 모두 경험해 도움 될 것"
  • 이변은 없었다! '아모림의 황태자' 맨유 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올 시즌 3번째+두 달 연속' 수상
  • "실망스럽다" 절친 김하성·ERA 1.75 클로저·24HR 외야수 이탈→342홈런 레전드, SD 행보에 한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 “쉐보레 스파크가 돌아왔다!” 전기 SUV로 변모한 스파크의 근황
  • “포터·봉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르노, 볼보와 합작 전기 화물차로 정면승부
  • “현대차그룹이 진짜로 월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빅3된 현대차그룹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추천 뉴스

  • 1
    '성재 이동휘 선생' 발자취 돌아보다

    뉴스 

  • 2
    “제2경인 방음터널보다 우회도로 건설비가 더 적게 들어”

    뉴스 

  • 3
    ‘최민환과 이혼’ 율희, 배신한 약혼자에 복수 “더 예뻐졌네”

    연예 

  • 4
    "생활복지·다극체제로 공존과 성장 이끌것"

    뉴스 

  • 5
    강릉시, 올 관광객 4000만명 시대 연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건 좀 대박이네…"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버리지 말고 '이렇게' 써보세요

    여행맛집 

  • 2
    본지, 트럼프 최고 신뢰 언론 워싱턴타임스와 협력 합의

    뉴스 

  • 3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상) 위태로운 명품 주거단지·특화산업 유치

    뉴스 

  • 4
    낙곱새 사위식당 맛있게 먹는 꿀팁, 여의도역 맛집

    여행맛집 

  • 5
    3일부터 2월 임시국회…민생 나아질까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