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동국대 2차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강 몬스터즈(이하 몬스터즈)가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 다시 한번 무너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시즌3’에서 몬스터즈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타격 부진으로 8-2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5번째 패배이자 첫 스윕패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2144일 만에 선발 복귀한 니퍼트는 4회까지 호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4회 말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동국대 이형석에게 첫 안타를 내준 후 신준우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이어진 볼넷과 내야 안타로 2-1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신재영은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성훈의 송구 실책과 임상우의 포구 실수로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동국대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7회에는 만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과 패스트볼이 겹쳐 동국대가 대거 6점을 추가하며 8-2로 달아났다.
타선 역시 아쉬움이 컸다. 박용택이 초반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활기를 띠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선이 침묵했다. 특히 이대호는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와 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동국대는 김경민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투구와 견고한 수비로 몬스터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경기 후반 몬스터즈는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이를 살리지 못해 반격에 실패했다.
7회 말 임상우가 2루타를 기록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에도 대타로 나온 국해성과 서동욱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이대호는 “연패 분위기가 되면 힘들다. 이런 분위기를 누군가 끊어줘야 한다. 그게 내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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