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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명문 로빈스우드 GC, AGLF 신규 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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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LF 회원 가입 조인식에 참석한 워라파닛 루아룽루앙 최고경영자(좌)와 박폴 사무총장. ⓒ AGLF

태국의 레인우드 그룹 계열의 명문 골프장 로빈스우드골프클럽이 아시아 태평양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발족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14일 AGLF에 따르면 최근 박폴 AGLF 사무총장이 태국 방콕에서 워라파닛 루아룽루앙(Ms. Woraphanit Ruayrungruang) 레인우드 파크 그룹(Reignwood Park Group)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GLF 회원가입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AGLF의 기업회원은 11개가 됐다. 태국의 AGLF 회원은 태국여자골프협회(TALGA)에 이어 두 개가 됐다.

레인우드 그룹은 태국의 종합 투자회사로 주요 사업 분야로는 소비재, 호텔, 주거용 부동산, 골프장, 웰니스센터, 여행사, 항공, 해양 엔지니어링, 금융 등이 있다. 현재 태국 방콕 인근에서 레인우드 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레인우드 파크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의 초호화 복합 프로젝트로 세계적 수준의 다세대 생활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800에이커의 대규모 공간에 모든 연령대를 위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고 있다.

로빈스우드 GC 5번홀 전경. ⓒ AGLF

로빈스우드GC의 AGLF 합류에 따라 앞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서 아시아퍼시픽서키트 3번째 대회를 창설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AGLF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골프협회(IGA)와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을, 2월에는 레이디스 필리피나스 골프투어(LPGT)와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 대회를 준비 중이며, 이번 로빈스우드골프클럽의 회원가입으로 태국에서의 대회 창설도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AGLF는 태국여자골프협회(TALGA)와 함께 중단된 태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인 타일랜드 레이디스오픈의 부활도 추진하고 있다. 로빈스우드골프클럽이 AGLF의 회원이 되면서 태국 내 대회 개최에도 급물살을 타게 된 만큼 빠르면 2025년 12월 개최를 목표로 유관 단체들의 논의가 시작됐다.

1987년 레이디스 아시아 골프 서킷 대회로 시작된 타일랜드 레이디스 오픈은 2005년에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대회와의 공동주관으로 치러진 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레이디스 아시안 골프 투어로 열리다가 중단됐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어 2000년 강수연이 한국 선수로 처음 우승한 뒤 2006년 박희영, 2007년 신지애가 정상에 올랐다. 2010년에는 이정민이 우승 트로피를 안기도 했다.

AGLF는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창립 회원으로는 허광수 회장(전 대한골프협회 회장), 김상열 회장(전 KLPGA 회장), 김정태 회장(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현 KLPGA 회장), 박은관 회장(시몬느 그룹 대표) 등 4명이 있다.

로빈스우드 GC 클럽하우스 전경. ⓒ AGLF

기업회원으로는 이번 신규로 가입한 로빈스우드GC를 비롯해 클럽72, 솔라고CC, 호반건설, 여은, 유성CC, 설해원CC(이상 한국), 폰독인다GC, KMK그룹(이상 인도네시아), 골프존차이나(중국), 포스콘그룹(필리핀) 등이 있다.

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GLF 회원사 및 관련 골프 단체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균형 잡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최대 8개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아시아 퍼시픽서키트(Asia Pacific Circuit) 출범을 발표했다. 또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6개의 여자골프 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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