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나는 이 팀에 큰 자신감을 느낀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9분 커티스 존스가 페널티킥이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방향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3분 니콜라스 잭슨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곧바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살라가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존스가 볼을 한번 잡아놓은 뒤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존스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리버풀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첼시전 승리를 통해 구단 3000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첼시를 이기고 구단 역사상 300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결과에 대해 기쁘다. 이기면 결과에 대해 항상 기쁘다”며 “이상적인 경기였다면 우리가 완전히 그들을 압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는 동등한 흐름이었다. 우리에게도 실점하기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워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해낸 것들에 저는 매우 기쁘다. 내가 보기에는 리버풀이나 첼시 팬이 아니더라도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과 결별한 뒤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 리버풀은 슬롯 체제에서 승승장구했다. 리버풀은 7승 1패 승점 2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팀과 붙지 않았던 점이 의문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첼시를 꺾으며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슬롯 감독은 “이 경기는 우리의 첫 번째 빅 테스트”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도 또 다른 테스트였다. 이제 우리는 3일마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이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슬롯 감독은 “나는 이 팀에 큰 자신감을 느낀다. 부상, 일정 같은 것들은 모든 팀이 겪는 일”이라며 “시즌 동안 모두가 극복해야 한다. 좋은 출발이다. 첼시는 우리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고, 두 번째 빅매치를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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