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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바늘’ 조우영-장유빈, 든든한 한국 남자 골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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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거두면서 프로 전환 후 처음 우승

올 시즌 2승 획득한 장유빈과 선의의 라이벌

조우영이 우승을 차지하자 장유빈이 가장 먼저 축하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 KPGA

조우영(23, 우리금융그룹)이 마침내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K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조우영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지난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로 전환 후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쥔 조우영은 시즌 누적 상금 4억 5468만원을 적립, 이 부문 7위에 랭크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에서도 10위(3,488.54P)로 뛰어올랐다.

조우영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김시우, 임성재, 장유빈과 함께 대표팀 단체전 금메달을 일궜다.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은 곧바로 프로 턴을 선언했고 많은 기대 속에 2024시즌을 맞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TOP 10에 성공한 조우영은 6월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2위를 기록, 점점 우승에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부터 샷감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준우승 이후 치른 8개 대회서 단 한 번도 TOP 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변곡점은 이달 초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당시 공동 4위에 올라 부활의 날개를 편 조우영은 지난 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더니 마침내 우승에 손이 닿으며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조우영. ⓒ KPGA

무엇보다 조우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과의 동반 비상도 주목해 볼만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던 두 선수는 지난해 가을 동시에 프로 턴을 선언했고 PGA 투어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도 공유하는 사이다.

다만 장유빈이 KPGA 투어 무대를 지배한 반면, 조우영은 컨디션 난조라는 암초를 만나 적지 않은 맘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조우영과 장유빈은 한국 남자 골프의 대세이자 미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조우영도 장유빈을 언급했다. 그는 우승 직후 장유빈과 ‘실과 바늘’ 같은 사이라는 질문에 “유빈이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자 선의의 경쟁자, 최고의 라이벌이다. 우승 확정 후 유빈이가 ‘우리 형 결국 해냈네’라고 축하해줬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그동안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이 싹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물론 맘고생을 겪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 조우영은 “올해 유빈이가 상승세였을 때 나는 하락세였다. 한편으로 유빈이가 부럽기도 했다. 유빈이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지만 쫓기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조우영은 올 시즌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나서는 대회다. 올해는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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