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에서 오타니는 초반 선취점 기회에 홈으로 돌진하지 않아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원정경기 뉴욕 메츠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출전하며 1회초 주루 플레이가 화제가 되었다. 홈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20일(한국시간)에 코치와 즉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미국 전문 매체 ‘다저스 블루’의 공식 X 계정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연습일 기자 회견에서 오타니가 디노 에벨 코치와 주루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감독도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오타니는 19일 5차전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에 우익수 앞 안타를 쳤고 이어서 베츠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3번 타자 테오스카 헤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홈으로 진루하지 못해 선취점을 놓쳤다.
결국 팀은 6-12로 패배했다. 판단이 어려워 미국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분분했다. ‘다저스 블루’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5차전 후 로버츠 감독의 기자 회견 영상에 따르면 감독도 “타구가 내야 중앙으로 날아갔던 상황에서 쇼헤이는 뛰어야 했다. 하지만 멈추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6차전은 21일(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다저스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어 승리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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