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민재도 통곡의 벽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뮌헨은 웃을 수 없었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뮌헨은 후반 12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요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3분 뒤 추가골을 기록하며 두 점 차 리드를 안겨줬고, 후반 35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44분 뮌헨은 킹슬리 코망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 핵심 선수들은 맹활약을 펼치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도 독일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Bayernstrikes’는 “한국의 센터백의 완벽한 퍼포먼스”라며 김민재에게 10점 만점에 9점의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이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 스트라이커로 향하는 상대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의 롱킥을 거의 모두 선점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케인도 9점의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뮌헨은 웃을 수 없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쇄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파블로비치는 전반 5분 헤더 경합 중 어깨로 착지했고, 고통스러워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곧바로 주앙 팔리냐를 투입했다.
검진 결과 파블로비치는 쇄골 골절상을 당했다. 뮌헨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블로비치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뮌헨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며 “파블로비치는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블로비치는 7살이던 2011년 뮌헨 유스팀에 입단한 ‘성골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파블로비치는 22경기 2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2029년까지 뮌헨과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확실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라인을 지키며 ‘KIM 호위무사’ 타이틀을 뺏어왔다. 하지만 7라운드 만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현지 언론은 3개월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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