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6억달러.”
2024-2025 FA 시장의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예상 몸값이 또 한번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15년 6억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7억달러계약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시 말해 14년 4억2650만달러 계약의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소토에 이어 3위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의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와 똑 같은 연평균 4000만달러 계약이다.
AAV 최고 역시 오타니의 7000만달러다. 물론 6억8000만달러 디퍼를 감안하면 실제 AAV는 200만달러에 불과하다. 이어 AAV 2위는 4333만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1, FA)와 맥스 슈어저(40, 뉴욕 메츠). 소토가 어쨌든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만한 초대형게약을 맺지만, 결과적으로 총액과 AAV 모두 1위는 찍지 못할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는 나이와 파워 때문에 올 겨울 엄청난 급여를 받을 것이다. 오타니의 메가딜을 달성할 수 없지만, 그 전의 다른 FA 선수들과는 다른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트라웃이 4억2650만달러 계약을 맺었을 때 소토보다 2살 많았다”라고 했다.
소토는 통산 201홈런을 자랑하는 거포지만, 통산 출루율 0.421, 통산 OPS 0.953을 자랑하는 OPS형 거포다. 홈런을 많이 치는데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고 출루도 많이 한다. 심지어 나이도 젊다. 내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소위 말하는 FA 먹튀의 가능성이 낮은 유형이다.
소토 영입전은 양키스와 뉴욕 메츠, 두 뉴욕 구단의 레이스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15년 6억달러 계약을 전망하면서 소속팀은 언급하지 않았다. 단, 메츠가 금액을 높일 경우 6억달러 이상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의 AAV 4000만달러는 저지와 일치한다. 소토의 나이를 고려할 때 저지의 9년보다 몇 년 더 기간을 보장받는 게 합리적이다. 올 겨울에는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소토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서 28타수 8안타 타율 0.286 2홈런 5타점 5득점 OPS 0.953을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이던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202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포스트시즌.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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