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삼성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먼저 원태인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날 미출장 선수는 3차전 선발 투수였던 황동재와 이호성이다.
원태인의 이름이 없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후반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출전 명단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발 레예스 뒤에 붙이는 1+1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감독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한 카드로 쓴다. 상황이 힘들게 벌어진다면, 원태인이 5차전 선발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상황은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구자욱의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 1회말 도루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했다. 당초 대구에서 치료를 받으려던 계획을 수정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다. 4차전에서 대타 대기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통증이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온다 싶으면 대기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자욱 역시 “많이 좋아졌다.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지낟면 준비를 잘하고 있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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