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임찬규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임찬규는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 선발승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선수로 인증받았다. 이번 기록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6번째 사례이며,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작성된 기록이다. 특히 LG 소속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운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임찬규는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11일 준PO 5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그리고 17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임찬규의 이번 성과는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만약 그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그의 활약은 LG 팬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으며,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임찬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안정된 피칭은 LG 트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찬규는 2015년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 그리고 2000년과 2003년에 정민태가 세운 기록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또 다른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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