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더 무서워졌고 카리스마가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선수 입에서 나온 생생한 증언이다.
17일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은 축구대표팀 설영우가 이라크전을 마치고 밝힌 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출전한 설영우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홍 감독 관련 발언을 했다.
설영우는 홍 감독에 대해 “3년 동안 울산에서 봤기에 내게는 너무 익숙한 분이다. 훈련 때는 여전히 무서우신데 더 무서워지신 거 같다. 대표팀에서는 조금 더 카리스마가 좀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계속 보는 건 대표팀에 올 수 있는 것과 같다. 계속 불러주셨으면 좋겠고 계속 보고 싶을 거 같다”라고 했다.
설영우는 “감독님을 3년 정도 겪어보니까 이제 안 좋은 소리를 하실수록 더 챙겨주시려고 하는 걸 느낀다. 나한테 항상 안 좋은 이야기해 주셨다. 그게 감독님만의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날 언급해 주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앞으로 명단 발표 때 계속 언급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0월 A매치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유럽,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조만간 해외 출장을 떠난 예정이다. 일정은 유동적이며 1주에서 열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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