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로 맞선 시리즈는 17일(한국시간) 3차전부터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3연전이 진행된다. 로버츠 감독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아직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30)의 타순 변경에 대한 질문에 “아니, 그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다시 한번 부정했다. 그는 “테오(T. 헬난데스)와 프레디(프리먼)의 타순은 변경했지만, 오타니를 4번이나 3번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로버츠 감독은 “최고의 타자에게 즉각적인 공격 기회를 주기 위해 5번 기회를 주고,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다시 설명했다.
오타니가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38), 태너 스콧(30), 메츠의 숀 머나이아(32)와의 대결에서 고전했다는 지적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그의 현재 성적은 그가 강력한 투수들과 대결해왔던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던지든 그는 자신의 타격 존을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타니의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 그런 점이 놀라웠다. 그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넓혔다는 것에 놀랐다”고 언급하며, “솔직히 다르빗슈와의 대결은 조금 두려웠다. 어릴 적 우상과 대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 나쁜 습관이 나타났다는 질문에는 “특정 투수가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인식하고 리셋해야 한다. 그는 그 점을 인식하고 느끼고 있다”고 일반론적으로 설명했다.
메츠는 3차전에서 루이스 세베리노(30)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제 예측으로는 그가 오늘 리셋하고, 필드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본래의 타격감을 회복하여 세베리노를 상대로 몇 번의 좋은 타석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AP, Kiyoshi Mio-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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