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MVP 후보 중 한 명인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멋진 친구이고, 제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정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10을 기록했지만, 타율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54홈런과 130타점을 기록하며 두 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전무후무한 ’50홈런 & 50도루’ 기록을 세웠다. 반면 린도어는 MVP 투표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승리 기여도(WAR)에서 한 때 오타니를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번 시즌 15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73, 33홈런, 91타점, OPS 0.844, 29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린도어에 대해 “그는 정규 시즌 내내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라고 말하며, “그만큼 훌륭한 선수이고 만나면 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멋진 친구”라는 인상을 전했다.
한편, 정규 시즌이 종료된 후 MVP 경쟁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완전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내가 정규 시즌에서 남긴 성적은 관계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린도어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믿으며 서로 그런 마음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3차전의 대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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