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간판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16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경영 자유형 1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48초12로 우승했다. 2위는 이유연(고양시청·48초92), 3위는 김민준(강원특별자치도청·49초82)이다.
황선우의 이 종목 남자 일반부 우승은 올해로 3회 연속이다. 또한 앞서 달성한 자유형 200m와 계영 400, 800m를 포함해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전국대회 폐막일인 17일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전국체전에서 2021년 5관왕, 2022년 4관왕, 2023년 5관왕으로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올해까지 4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린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49초63으로 1위를 한 황선우는 결승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국가대표 동료인 이유연이 마지막까지 따라갔지만 항선우는 0.80초 차로 넉넉하게 간격을 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던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 자유형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올림픽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로 경기를 마쳐 16위를 해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으나 기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자기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5초03으로 우승해 파리 올림픽 기록(1분45초92)을 넘었다.
자유형 100m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54초49로 한국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도 본인이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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