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확률이 99.5%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99.5%로 산정했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97.5%에서 2%p 상승한 수치다.
이 매체는 다양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본선 진출 확률을 계산하는데,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99%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한국이 3-2로 승리하며 B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이라크와 승점이 같았고, 골득실 차로 근소하게 앞선 상태였다. 그러나 이라크를 꺾고 승점 10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라크의 본선 진출 확률은 53.4%로 추정됐고, 요르단은 41.6%로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의 본선 진출 확률은 99.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 황희찬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오세훈과 오현규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오세훈은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오현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재성도 추가 골을 넣어 팀에 기여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차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전 승리로 팬들의 신뢰를 얻었고, 세대교체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배준호는 요르단전과 이라크전에서 연이어 좋은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의 새로운 옵션으로 부상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리는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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