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태국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 이끈 최영석 사범, 태권도원 방문! “한류 원조는 태권도입니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최영석 사범(뒤 오른쪽)이 수련생들에게 시범을 보이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20여 년간 활동 중인 ‘타이거 최’ 최영석 사범이 도장 수련생들과 처음으로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 수련과 체험 등의 일정을 보냈다. 11일부터 15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었다.

최영석 사범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올해 5월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국제심판 및 코치 캠프’ 등 10여 차례 태권도원을 찾았다. 하지만 태국 수련생들과 함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태권도원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수련·체험 프로그램을 제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기대 등 제자들과 함께 한 태권도원 첫 방문이 특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태권도원에서는 태권전·명인관 방문과 함께 전통무예수련장, T1경기장 등에서 다양한 수련과 태권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최영석 사범은 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장 수련생 등 60여 명과 함께했다. “그동안 태국 내에서 세미나와 합동 수련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진행하고자 했다. 그 첫 시도가 태권도원이 되어 더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태권도는 현재 태국 내에서 축구, 배드민턴과 함께 3대 스포츠로 불린다. 4000여 개의 도장에 100만 명 이상의 수련 인구를 자랑한다. 그러나 최영석 사범이 태국에 첫 발을 내디딘 2002년에는 수련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최 사범은 “국가대표 훈련장도 없었고, 태국을 통틀어 5000여 명의 수련생들밖에 없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국이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 태권도에서 나왔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태국 국민 누구나 태권도를 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함께 생각하는 스포츠이자 무예로 자리 잡았다”고 태국 내 태권도 위상을 설명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예의와 인성을 갖추지 않으면 지도하지 않는다”는 최영석 사범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국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제자 파니팍 웡파따나킷 선수와 일화도 소개했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파니팍 선수가 큰 절을 했다. 미리 준비하지 않은 말 그대로 마음과 몸에서 나온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두고 외신 보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의 저러한 모습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라는 등 태권도 정신을 말하기도 했다”며 “태국 부모님들 역시 자녀들이 태권도장에서 예의를 기르는 등 태권도가 스포츠뿐만 아니라 인성을 함양하는 무예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차기 시범을 보이는 최영석 사범(위 오른쪽).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또한, 최 사범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해외에서 태권도 지도와 보급을 위해 열정을 다 하고 있는 사범님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K-드라마, K-푸드, K-팝이 전 세계를 휩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태권도 보급과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보낸 태국에서의 20여 년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태권도원 방문에는 일부 수련생들만 함께 했지만, 내년부터는 태국 내 다른 태권도장들과도 연합해 방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를 즐겁고 깊이 있게 수련·체험·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수많은 국내외 사범님들의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이후에도 독일 최문규 사범과 미국 리브라더스 태권도 등 해외 태권도인들의 태권도원 방문이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김민재 활약 덕분에 가능'…바이에른 뮌헨, 13년 만의 UCL 홈구장 우승 재도전
  • 한국 여자축구계에 드라마 주인공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유럽서 부른다
  • “앞으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데뷔전 망친 아모림 ‘금지령 발령’…팀 규칙 변경→이전 행동 ‘불문’→“이제부터 내 결정 따르라”경고
  • "지금 너무 행복하다"…'전역 후 복귀전'부터 두 자릿수 득점 폭발, 허훈의 빈자리 채운 박지원 [MD잠실]
  • 검찰 압수수색과 감사원 감사로 체육회, 사면초가에 처하다
  • 흥국생명, 1천457일 만에 10연승 달성…구단 최다 13연승 도전

[스포츠] 공감 뉴스

  • 김태술 감독 데뷔전, 소노 이정현·윌리엄스 없이 DB에 패배
  • '킹'이 '괴물'에게 한 수 지도! 르브론 '트리플 더블'→'더블더블' 웸반야마에게 판정승
  • "GK 영입 없다" 포스테코글루의 선언...'SON 절친+36세 베테랑' 주전 확정, UCL 진출권 달려 있다
  • “U-19 국가대표팀 출신”… 한국 축구계에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 태술볼 마침내 베일 벗다, 소노 3점슛 14방, 그러나 이정현·윌리엄스 공백 컸다, 4연패 수렁, DB 오누아쿠·알바노 앞세워 2연승
  • '허훈·하윤기·문정현' 빠진 KT, 삼성에 12점 차 승리…4연승 질주 단독 3위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돈내산]게장 싫어하던 사람도 반한 TV 맛집 ‘낭만별식’ 다녀온 후기
  • 세계적 호텔 체인이 선택한 단 4곳…한국의 맛과 멋 담았다
  • 두바이 여행 숙소 추천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 인천공항 들썩…세계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문 연다는 ‘그곳’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고현정이 복귀 후 두 번째 토크쇼에서 전한 사랑 이야기

    연예 

  • 2
    19살 '뉴진스' 다니엘이 긴급 기자회견 2시간 전에 나타난 장소: 기개가 느껴진다

    연예 

  • 3
    “재벌男·가난女 신데렐라 스토리 안 돼”… 웹드라마 단속나선 중국

    뉴스 

  • 4
    뉴진스가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연예 

  • 5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김민재 활약 덕분에 가능'…바이에른 뮌헨, 13년 만의 UCL 홈구장 우승 재도전
  • 한국 여자축구계에 드라마 주인공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유럽서 부른다
  • “앞으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데뷔전 망친 아모림 ‘금지령 발령’…팀 규칙 변경→이전 행동 ‘불문’→“이제부터 내 결정 따르라”경고
  • "지금 너무 행복하다"…'전역 후 복귀전'부터 두 자릿수 득점 폭발, 허훈의 빈자리 채운 박지원 [MD잠실]
  • 검찰 압수수색과 감사원 감사로 체육회, 사면초가에 처하다
  • 흥국생명, 1천457일 만에 10연승 달성…구단 최다 13연승 도전

지금 뜨는 뉴스

  • 1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차·테크&nbsp

  • 2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차·테크&nbsp

  • 3
    민주당, ‘신영대 체포안 부결’에 김건희 특검 기대하는 이유

    뉴스&nbsp

  • 4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대처 기류 변화 조짐

    뉴스&nbsp

  • 5
    "해인사 팔만대장경 조판 기술 간절한 마음으로 복원"

    여행맛집&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김태술 감독 데뷔전, 소노 이정현·윌리엄스 없이 DB에 패배
  • '킹'이 '괴물'에게 한 수 지도! 르브론 '트리플 더블'→'더블더블' 웸반야마에게 판정승
  • "GK 영입 없다" 포스테코글루의 선언...'SON 절친+36세 베테랑' 주전 확정, UCL 진출권 달려 있다
  • “U-19 국가대표팀 출신”… 한국 축구계에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 태술볼 마침내 베일 벗다, 소노 3점슛 14방, 그러나 이정현·윌리엄스 공백 컸다, 4연패 수렁, DB 오누아쿠·알바노 앞세워 2연승
  • '허훈·하윤기·문정현' 빠진 KT, 삼성에 12점 차 승리…4연승 질주 단독 3위 [MD잠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내돈내산]게장 싫어하던 사람도 반한 TV 맛집 ‘낭만별식’ 다녀온 후기
  • 세계적 호텔 체인이 선택한 단 4곳…한국의 맛과 멋 담았다
  • 두바이 여행 숙소 추천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아틀란티스 더 팜,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 인천공항 들썩…세계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문 연다는 ‘그곳’
  • “국산차 안 타” 장도연, 억대 벤츠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편” 폭설에 맨손으로 후륜 벤츠 도와준 학생들
  • “제네시스 괜히 샀네!” BMW에서 나온 이 신차 때문?
  • “투싼 보다 싸다?” 중고 팰리세이드, 지금 사야 100% 이득인 이유

추천 뉴스

  • 1
    고현정이 복귀 후 두 번째 토크쇼에서 전한 사랑 이야기

    연예 

  • 2
    19살 '뉴진스' 다니엘이 긴급 기자회견 2시간 전에 나타난 장소: 기개가 느껴진다

    연예 

  • 3
    “재벌男·가난女 신데렐라 스토리 안 돼”… 웹드라마 단속나선 중국

    뉴스 

  • 4
    뉴진스가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연예 

  • 5
    가성비 최고였는데 “더 싸졌다”… 포르쉐 오너도 반한 신형 SUV의 ‘정체’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페라리 50대, 동남아 주요 도시 '2000㎞' 달렸다

    차·테크 

  • 2
    [TN 현장] KT 구조조정 토론회 열려…통신 공공성·인력 유지 논의

    차·테크 

  • 3
    민주당, ‘신영대 체포안 부결’에 김건희 특검 기대하는 이유

    뉴스 

  • 4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대처 기류 변화 조짐

    뉴스 

  • 5
    "해인사 팔만대장경 조판 기술 간절한 마음으로 복원"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