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은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2024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수상자는 11월 4일 ESPN의 ‘베이스볼 투나잇’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골드글러브는 2022년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해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30개 구단의 감독과 최대 6명의 코치가 투표에 참여한다. 같은 팀 소속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이 투표의 비중은 75%다. 나머지 25%는 미국야구연구협(SABR) 수비 지표를 반영한다. 양대 리그별 포지션당 1명씩 선정된다. 총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영예를 안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유격수로 출전했다. 1046⅔이닝을 소화했으며 실책은 11차례 범했다. 수비 성공률은 0.974를 마크했다.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13위다.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부상이 큰 걸림돌이 됐다. 지난 8월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복귀를 노렸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8월 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의 이름은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후보 3인에 없었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각각 OAA +18, +15, +3을 기록했다.
다음은 2024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아메리칸리그
투수: 그리핀 캐닝(LA 에인절스), 세스 루고, 콜 라간스(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프레디 퍼민(캔자스시티 로열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이크 로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라이언 마운트캐슬(볼티모어 오리올스),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니키 로페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좌익수: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알렉스 버두고(뉴욕 양키스)
중견수: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제이크 메이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돌튼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 조 아델(LA 에인절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유틸리티: 윌리 카스트로(미네소타 트윈스), 마우리시오 듀본(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무어(시애틀 매리너스)
내셔널리그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메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윌 스미스(LA 다저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찬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라이언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이언 맥마흔(콜로라도 로키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브랜든 마시(필라델피아 필리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블레이크 퍼킨스(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영(워싱턴 내셔널스)
우익수: 살 프렐릭(밀워키 브루어스), 제이크 맥카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틸리티: 브렌단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키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 재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파이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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