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9명에게만 출전권 부여
이번 주 대회서 순위 반전 일으킬 선수 누구?
잭니클라우스GCK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은 고작 29명. 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피 말리는 순위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강원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더 채리티 클래식 2024’ 대회를 개최한다.
KPGA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다시 집계해 다음 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확정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총 상금 15억원(우승 상금 3억원)의 대형 대회로 개최되다 이번 시즌 총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원), 우승 상금 68만 달러(약 9억원)로 규모를 더욱 크게 늘렸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세계적 강자들이 대거 참가, 더욱 수준 높은 대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다만 KPGA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허락된 출전권은 전체 120장 중 30장에 불과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을 제외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9명만이 송도로 향할 수 있는 것.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을 살펴보면 2승을 기록 중인 장유빈(6979포인트)을 비롯해 김민규(5576포인트), 이정환(4551포인트), 허인회(4318포인트), 김홍택(3847포인트)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이어 20위권까지는 이번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지 않는 이상 넉넉하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하 순위부터는 그야말로 혼전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마지노선인 29위는 한승수(2106포인트)이며, 이 밑으로 촘촘한 포인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30위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30위인 황중곤을 비롯해 31위 김찬우, 33위 김승혁, 34위 이태희, 35위 김동민, 36위 윤상필, 37위 최승빈, 39위 문경준, 40위 배용준 등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번 주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집에서 TV로만 봐야한다.
‘더 채리티 클래식’ 우승자에게 부여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즉 50위 이내 선수 중 우승을 차지한다면 극적으로 송도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설해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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