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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日 수비수’ 또 쓰러졌다…무릎 부상 재발→본머스전 결장 확정, 겨울에 방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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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유리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한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토미야스가 사우스햄튼 복귀전 이후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토미야스는 AFC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2년 연속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아스날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초반 아스날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2무로 선두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야스는 일본 출신의 수비수다. 라이트백, 레프트백,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188cm의 큰 키에 주력도 좋아 수비 라인 뒤 공간 커버에 능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게티이미지코리아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팀 출신의 토미야스는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 1군에 승격했고 2018년 1월 토미야스는 벨기에 프로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미야스는 2019년 여름 세리에 A 볼로냐 FC 유니폼을 입으며 센터백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한 동아시아 선수가 됐다. 토미야스는 볼로냐에서 두 시즌 동안 64경기 3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아스날로 이적했다.

토미야스는 첫 시즌 2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2022-23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시즌에도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지난 3월 토미야스는 아스날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 토미야스는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초반까지 결장했다. 설상가상 칼라피오리의 이적 합류, 팀버의 부상 복귀로 백업 자리도 잃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야스는 지난 5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또 부상을 당했다. 6분 동안 출전 기회를 받았던 토미야스는 무릎 부상이 재발했고, 20일 본머스와의 원정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인내심이 바닥난 아스날은 토미야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팀 토크는 “아스날은 겨울 이적시장에 토미야스를 방출 명단에 내놓을 수 있다. 이번 시즌 1번 출전했지만 여전히 주요 클럽에서 그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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