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 디아즈(27·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의 홈런과 실책을 잊고 동료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디아즈는 “홈런은 좋지만 실책은 아쉬웠다”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동료들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강조하며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아즈는 13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PO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초반 1사 1, 3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에는 LG 불펜 김진성의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그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10-4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7회초에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며 실책을 범했다. 이로 인해 LG의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삼성은 4-7로 추격당했다. 디아즈는 “정말 평범한 땅볼이었다. 너무 아쉬웠다”며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실책 후에도 타석에 서고 수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잊으려 애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윤수가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성은 위기를 넘겼고 디아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김윤수가 정말 고마웠다. 추가 실점이 나면 상상하기도 싫었다”며 김윤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아즈는 실책을 범하기 전에는 완벽한 수비를 펼쳤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팀 분위기를 좋게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내가 실책을 했을 때 동료들이 나를 도와줬고 다른 선수가 실수했을 때 내가 도와줬다. 야구는 이런 종목이다”라고 설명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이 강한 이유는 서로를 믿고 격려하는 분위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다시 평정심을 유지하며 PO 2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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