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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반갑지 않은 삼성…우천 취소 악연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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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스트시즌 우천 취소 후 6전 전패

LG는 4승 2패, 이번에도 투수진 체력 충전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뒤로 밀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뉴시스

뜨겁게 달아오른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가을비로 쉼표 한 번을 찍고 간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뒤인 15일로 미뤄졌다.

객관적으로 이득을 보는 팀은 역시나 LG 트윈스다.

LG는 kt와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까지 치르며 선수들 체력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과의 1차전에서도 투, 타 전반에 걸쳐 힘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차전이 하루 뒤로 밀리자 LG 염경엽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이 2차전 선발을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꿔 발표했다. 현재 손주영은 뛰어난 구위를 보이고 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적지 않은 체력을 소모를 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가을비는 포스트시즌 시리즈 흐름에도 유의미한 변수를 가져왔다. 특히 삼성 입장에서는 가을에 내리는 비가 반갑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우천 취소 후 열린 경기서 6전 전패의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2차전 선발을 손주영으로 교체했다. ⓒ 뉴시스

삼성은 지난 1984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서 6차전까지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특히 롯데는 에이스 최동원이 5~6차전 모두 등판해 13이닝을 소화했기에 7차전 등판이 불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비가 내려 최종전이 하루 연기됐고 삼성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한국시리즈 4승을 최동원에게 헌납했다.

1998년 플레이오프에서는 LG와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삼성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LG를 맞아 1차전 도중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튿날 다시 시작된 1차전을 내준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패퇴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다시 한 번 비로 눈물을 씻은 삼성이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서부터 올라온 두산을 맞아 1차전을 승리했으나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고, 전열을 재정비한 상대에 내리 3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고, 결국 우승까지 내주며 구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음해로 미뤄야 했다. 삼성은 1986년 플레이오프, 2006년 한국시리즈,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천 취소 후 열린 경기서 모두 패했다.

반면, LG는 가을비를 반기는 대표적인 팀이다. LG 역시 포스트시즌 우천 순연을 삼성과 마찬가지로 6차례 경험했으나 4승 2패 전적을 지니고 있다. 특히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이 비로 연기됐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4전 전승을 내달려 V2를 일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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