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라크의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알 코르 SC)을 경계했다.
김민재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위와 맞붙는 경기라 ‘승점 6짜리’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면 최고겠지만, 우선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팀 분위기를 잘 만들고자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항상 잘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훈련 때도 보면 자신감을 느끼고 하려는 게 보인다. 어린 선수들에게 편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경기장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임시로 주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제가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오늘 마지막 훈련에서 빨리 얘기해서 전체 선수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7∼8살 차이가 나기도 하니 불편해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라크 공격에서 주의할 선수로는 후세인이 꼽힌다.
김민재는 후세인에 대해 “두세 번 정도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공중볼이나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공격수지만 끈질기게, 끈끈하게 뛴다”고 말했다.
이어 “제공권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측면 크로스로 올라오는 볼이라든가, 떨궈주는 세컨드 볼 등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잘 얘기하면서 커버해야 한다. 또 강하게 할 부분은 강하게 하자고 대화하며 잘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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