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전적 3승 2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츠를 만났다. 다저스와 메츠의 맞대결은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잭 플래허티의 역투가 있었다.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플래허티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FA 로이드’가 폭발했다.
타선에서는 MVP 출신들의 활약이 있었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고, 프리먼이 2안타, 베츠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3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맥스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도 점수를 추가해 달아났다. 개빈 럭스의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타니가 적시타를 쳐 점수를 뽑았다. 오타니의 안타는 센가 코다이를 강판시켰다.
다저스의 기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4회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럭스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에드먼의 적시타로 4-0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시 오타니가 나섰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우익수 스털링 마르테의 실책이 나오면서 에드먼이 홈까지 쇄도했다. 오타니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프리먼의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6-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 안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에드먼이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오타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베츠가 2루타를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 실점하지 않고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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