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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불펜 8명 썼는데, 결국 믿을 건 필승조 4명 뿐이다… LG ‘쓸놈쓸’ 한계 보이나

마이데일리 조회수  

LG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불펜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0으로 졌다.

LG의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 포인트는 역시 불펜이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에 모두 출격한 가운데 이제는 다른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줄 때다.

더욱이 불펜에서 힘을 보탠 손주영은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상황이라 공백이 생겼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투수 운용의 키 포인트는 중간 투수들이 엘리(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이의 역할을 해주느냐다. 그 중심에는 작년처럼 (유)영찬이와 (김)진성이가 더블이닝을 갈 수도 있다”며 “나머지는 1이닝씩으로 최대한 자원을 활용하겠다. 기존의 투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준플레이오프까지 푹 쉬었다. 지친 선수는 엘리 단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는 1이닝이 될 수도 있지만,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블 이닝까지는 쓸 생각이다. 즉 8회 1사부터는 투입이 가능하다”며 “기존 중간 투수들이 이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G 최원태./마이데일리

LG 김진성./마이데일리

사령탑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선발부터 무너졌다. 1선발 중책을 맡은 최원태는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8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에 이은 2경기 연속 조기강판으로 체면을 구겼다.

불펜도 문제였다. 준PO에서 KT와 5차전 혈투를 펼친 데다가 에르난데스가 5경기 모두 등판할 정도로 헐겁다. 믿고 맡길 자원이 4명 밖에 되지 않는다.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 에르난데스다.

하지만 김진성도 이날 좋지 않았다. 르윈 디아즈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부친상으로 아픔을 지닌 유영찬의 구위는 떨어졌다. 그래서 마무리 자리에 쓰지 못한다.

에르난데스가 이날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5경기 연속 등판의 여파가 언제 올지 모른다.

때문에 다른 불펜 선수들이 이 무게감을 덜어줘야 한다. 염 감독은 김진성(⅓이닝 2실점)-정우영(⅔이닝)-김유영(1이닝)-백승현(⅓이닝 1실점)-이지강(⅔이닝)-이종준(0이닝 2실점)-김대현(1이닝)을 내보내며 점검했다.

선발 최원태에 이어 총 8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플레이오프 팀 투수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이다. 앞서 2008년 10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이 9명의 투수를 올렸다. 이를 포함해 총 5차례가 있었다.

하지만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김대현은 폭투를 2개나 범하며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 불명예 기록을 올리고 말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불펜 투수들 중에 괜찮았던 선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괜찮았다가 아니라 결국은 했던 선수들이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함덕주를 쓰지 않은 이유는 연투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기는 시합에서는 승리조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 4명이서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LG 정우영./마이데일리

LG 이지강./마이데일리
LG 김대현./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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