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FA 최대어 맞아?’ 트레이드로 데려온 우승 청부사의 배신, 또 가을서 고개 숙였다→17G 무승 ‘ERA 11.16’

마이데일리 조회수  

LG 트윈스 최원태./대구=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최원태의 가을 악몽은 계속됐다. 이대로라면 ‘FA 최대어’ 수식어는 점점 더 멀어진다.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선제 실점했다. 첫 타자 김지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최원태는 윤정빈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놓였다.

여기서 르윈 디아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이재현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부터는 장타를 연거푸 맞았다.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한 최원태는 구자욱에게 스리런 아치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커터가 높게 들어가면서 장타를 맞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홈런을 헌납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했다. 최원태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LG 벤치는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LG는 두 번째 투수로 유영찬을 올렸다.

투구수는 50개.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 12개, 커터와 커브 각 11개, 투심 9개, 체인지업 7개를 각각 섞어 구사했으나 삼성 타자들을 막지 못했다.

‘예비 FA’ 최원태를 향한 LG 팬들의 기대감이 큰 경기였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했다.

특히 올해 삼성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 2경기에 출격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찍었다.

그랬기에 경기 전 염경엽 감독 역시 “페넌트레이스 때 굴곡이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을 상대로는 긁히는 날이었다. 오늘도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LG 트윈스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대구=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하지만 최원태의 가을 악몽은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통산 PS 성적이 15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에 그쳤다.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동안 1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로 나선 2차전에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조기 강판되는 대굴욕을 겪기도 했다.

올해에도 명예회복은 실패했다.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경기 후 “완벽한 오프너”라며 자학하기도 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16경기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25이닝 31자책점)이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몸상태는 전혀 이상 없다. 실투가 나오면 맞는다.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고 최원태를 감쌌다.

최원태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로 이적했다. 당시 LG가 키움에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까지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데려온 우승 청부사였다.

올 시즌 FA 자격을 얻는 최원태는 선발 자원이 많이 없어 ‘최대어’로 불리지만 가을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뼈아프다.

LG 트윈스 최원태./대구=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벨링엄은 아름다운 사람이다"…아픈 소년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 '고객과의 약속'으로 새로운 30년 열었다
  •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노장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결단'...단돈 '176억'에 매각한다, 1300억 폭락
  • PBA 팀리그 순위, 3라운드 최종일에 우승팀 가려진다
  • KLPGA 투어 '이슈 메이커' 된 윤이나…향후 행보에도 관심 [ST스페셜]

[스포츠] 공감 뉴스

  • 'AIA생명 X 토트넘 홋스퍼 건강축구 프로그램' 성료...아이들에 즐거운 경험
  • '6개월 대장정 스타트' V리그 10월 19일 개막, NEW Rule 생겼다→무엇이 달라졌나
  • '볼볼볼볼' 日 유령 포크볼러 1⅓이닝 4볼넷 3실점 제구 난조, 끝내 오타니가 강판시켰다
  • 브라질 대통령의 '황당' 주장, "국내 리그 선수들만 대표팀 발탁하라!"→비니시우스·호드리구·마갈량이스·알리송 등 대표팀 탈락...
  • '아뿔싸' 불펜 8명 썼는데, 결국 믿을 건 필승조 4명 뿐이다... LG '쓸놈쓸' 한계 보이나
  • 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선수권에서 금1·동3으로 마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다를 품은 섬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통영 맛집 BEST5
  • 적절한 산미와 감칠맛의 조화, 김치찌개 맛집 BEST5
  • 맛있게 구워, 소금에 찍어 먹는 것 만으로도 감탄하게 되는 생갈비 맛집 BEST5
  •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산도 식후경! 등산로 맛집 BEST5
  • 배우 김희원의 감독 데뷔…강풀 극본 ‘조명가게’ 향한 궁금증
  • 장동건의 부성애냐, 정우의 부성애냐
  • ‘베테랑2′,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보통의 가족’ 등판
  • ‘기생충’·BTS·’오징어 게임’ 그리고 ‘노벨문학상’ 한강..K-컬처의 힘은 OO!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리엘이 전기 노마드를 창조하다

    차·테크 

  • 2
    [PWS] '광동 프릭스' GF 우승...T1, 젠지와 함께 PGC 티켓 확보 (종합)

    차·테크 

  • 3
    “피가 콸콸…” 인생의 전환점 돼준 ‘엘리자벳’ 공연 도중 큰 부상 당했는데도 옥주현이 바로 한 생각은 감탄만 나온다

    연예 

  • 4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후 첫 주말, 서울 곳곳에서 전에 본 적 없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고 나까지 뿌듯~해진다

    뉴스 

  • 5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한 SUV, 어떤 차길래?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벨링엄은 아름다운 사람이다"…아픈 소년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 '고객과의 약속'으로 새로운 30년 열었다
  •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노장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결단'...단돈 '176억'에 매각한다, 1300억 폭락
  • PBA 팀리그 순위, 3라운드 최종일에 우승팀 가려진다
  • KLPGA 투어 '이슈 메이커' 된 윤이나…향후 행보에도 관심 [ST스페셜]

지금 뜨는 뉴스

  • 1
    '자녀 학비 6억' 현영, 강남→송도로 이사 온 이유 공개

    뉴스 

  • 2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 가동… 고부가 양극재 3종 양산체제 구축

    차·테크 

  • 3
    ‘칠곡 할매래퍼’ 서무석 할머니의 랩 열정 : 3개월 시한부까지 이겨냈으나, 다시 전해진 근황에 온힘 다해 응원하게 된다

    연예 

  • 4
    고양이 구하려고 고속도로 1차선 정차…"충돌한 뒷차 과실"

    뉴스 

  • 5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 돈 많은 은행들 금융사고 발생해도 회수는 나 몰라라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AIA생명 X 토트넘 홋스퍼 건강축구 프로그램' 성료...아이들에 즐거운 경험
  • '6개월 대장정 스타트' V리그 10월 19일 개막, NEW Rule 생겼다→무엇이 달라졌나
  • '볼볼볼볼' 日 유령 포크볼러 1⅓이닝 4볼넷 3실점 제구 난조, 끝내 오타니가 강판시켰다
  • 브라질 대통령의 '황당' 주장, "국내 리그 선수들만 대표팀 발탁하라!"→비니시우스·호드리구·마갈량이스·알리송 등 대표팀 탈락...
  • '아뿔싸' 불펜 8명 썼는데, 결국 믿을 건 필승조 4명 뿐이다... LG '쓸놈쓸' 한계 보이나
  • 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선수권에서 금1·동3으로 마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다를 품은 섬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통영 맛집 BEST5
  • 적절한 산미와 감칠맛의 조화, 김치찌개 맛집 BEST5
  • 맛있게 구워, 소금에 찍어 먹는 것 만으로도 감탄하게 되는 생갈비 맛집 BEST5
  •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산도 식후경! 등산로 맛집 BEST5
  • 배우 김희원의 감독 데뷔…강풀 극본 ‘조명가게’ 향한 궁금증
  • 장동건의 부성애냐, 정우의 부성애냐
  • ‘베테랑2′,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보통의 가족’ 등판
  • ‘기생충’·BTS·’오징어 게임’ 그리고 ‘노벨문학상’ 한강..K-컬처의 힘은 OO!

추천 뉴스

  • 1
    아리엘이 전기 노마드를 창조하다

    차·테크 

  • 2
    [PWS] '광동 프릭스' GF 우승...T1, 젠지와 함께 PGC 티켓 확보 (종합)

    차·테크 

  • 3
    “피가 콸콸…” 인생의 전환점 돼준 ‘엘리자벳’ 공연 도중 큰 부상 당했는데도 옥주현이 바로 한 생각은 감탄만 나온다

    연예 

  • 4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후 첫 주말, 서울 곳곳에서 전에 본 적 없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고 나까지 뿌듯~해진다

    뉴스 

  • 5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한 SUV, 어떤 차길래?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자녀 학비 6억' 현영, 강남→송도로 이사 온 이유 공개

    뉴스 

  • 2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 가동… 고부가 양극재 3종 양산체제 구축

    차·테크 

  • 3
    ‘칠곡 할매래퍼’ 서무석 할머니의 랩 열정 : 3개월 시한부까지 이겨냈으나, 다시 전해진 근황에 온힘 다해 응원하게 된다

    연예 

  • 4
    고양이 구하려고 고속도로 1차선 정차…"충돌한 뒷차 과실"

    뉴스 

  • 5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 돈 많은 은행들 금융사고 발생해도 회수는 나 몰라라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