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개월을 결장해야 하는 발목 부상.”
프레디 프리먼(35, LA 다저스)은 9월2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서 발목을 다치며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된 6일까지 8일간 쉬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디비전시리즈서 14타수 4안타 타율 0.286에 그쳤다.
2루타 이상의 장타도, 홈런과 타점도 단 1개도 없었다. 4차전에는 아예 결장했고, 마지막 5차전서도 후반에 교체될 정도로 여전히 좋지 않다. 급기야 MLB.com은 13일 두 팀의 포지션 별 전력을 비교하며 프리먼의 발목을 두고 “1개월을 결장해야 하는 부상”이라고 했다.
발목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투혼을 발휘해 출전 중이라는 얘기다. 6년 1억6200만달러(약 2189억원) 계약자이자 MVP 출신 스타 1루수. 팀에서의 위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압박 등을 감안하면, 쉽게 시리즈 결장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MLB.com은 “프리먼의 신분은 디비전시리즈 기간만큼이나 챔피언십시리즈 기간에 전반에 걸쳐 의문이 될 것이다. 프리먼은 시리즈 5경기 중 4경기에 나섰지만, 일반적으로 1개월 동안 결장할 수 있는 발목 부상을 안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프리먼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마저도 이동성과 연속경기 출전 가능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타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계속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면서 기용한다는 의미다.
발목이 좋지 않으면 주루와 수비를 기민하게 하기 어렵다. 디비전시리즈 기간에는 타격을 하다가도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중심이동 과정에서 다리로 버텨줘야 하는데, 발목에 무리가 갔을 수 있다. 이래저래 프리먼이 좋은 생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MLB.com은 1루수 무게감에서 예비 FA 피트 알론소가 버틴 메츠의 손을 들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서 로버츠 감독의 현란한 불펜운영으로 샌디에이고를 눌렀다. 그러나 여전히 선발이 약하다. 타선은 프리먼의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가 있다. 결국 오타니 쇼헤이가 좀 더 해줘야 한다.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5경기서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4타점 3득점 OPS 0.623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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