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5일차서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고, NH농협카드도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휴온스에 3-4로 졌다.
이로써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0(3승2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우리금융캐피탈이 2위(3승1패·승점 9)로 한 계단 내려갔다. 3라운드 초반 2연패를 당했던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3승2패·승점 9)로 점프했다. 4위 하나카드(2승3패·승점7)와 5위 휴온스(2승3패·승점7)도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서 탈출하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서 4세트(여자복식) 이충복-용현지가 황득희-권발해를 9-4(5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어냈다.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모리 유스케(일본)을 11-6(7이닝)으로 돌려세웠고, 6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가 한지은을 9-2(7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세트(남자단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2이닝 만에 김재근-황형범을 11-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도 정수빈-김보미가 9-3(3이닝)으로, 3세트(남자단식)도 마민껌(베트남)이 15-2(4이닝)로 이기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 조재호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1-6(4이닝)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하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9일) 하이원리조트전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접전을 벌였다. 일진일퇴 승부를 벌이며 마지막 7세트에 돌입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최성원에 5-11(5이닝)으로 지면서 승점 1만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하나카드를 4-2로 잡아내고 2연승을 질주했다. SK렌터카는 6위(2승2패·승점6)로 상승하며 순위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팀리그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NH농협카드,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휴온스,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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