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요르단 메시’ 무사 알타마리가 끝내 한국전에서 결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승 1무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다득점에 앞선 요르단을 잡아야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또한 ‘요르단 쇼크’로 불리는 아시안컵 4강전 패배의 설욕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은 베스트 일레븐을 내세웠다. 조현우-설영우-김민재-조유민-이명재-박용우-황인범-이강인-이재성-황희찬-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의 공백은 ‘왼쪽 윙어’로 나서는 황희찬이 메울 예정이다.
요르단도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크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몽펠리에에서 활약 중인 ‘요르단 메시’ 알타마리가 발목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타마리는 요르단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요르단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 선수다. 뛰어난 드리블과 위협적인 왼발 킥력을 가진 윙어로 요르단에서 메시로 불리고 있다. 지난 시즌 27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몽펠리에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알타마리와 악연을 맺었다. 알타마리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한국 수비진을 탈탈 털었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10일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희소식’, 요르단에 ‘비보’가 전해졌다. 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경기 전 알타마리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이 됐다. 알타마리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부라일라-야잔 알아랍-나시브-아부하시시-아부다하브-알 라시단-하다드-알 라와브데-알 마르디-알리 올완-아부 타하가 먼저 출전한다.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했던 알나이마트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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